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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뽀글이"의 당당한 세상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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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동안 아이에게 미안해 펑펑울고, 오늘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며 눈물을 흘렸다..

 

금요일퇴근하면서 어린이집에서 리쭈를 데리고 나오는길..선생님이 아이가 이가 날려고하는지 자꾸 입을잡으며

 

아야~아야~한다고 했다. 리쭈는 어린이집에서도 알만한 돼지다. 다른아이보다 육중한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키도 크다. 그래서 어린이집에서 밥준비를 하면 제일먼저 상에 앉아 제일 늦게까지 앉아 밥을 먹는다고 한다.

 

다른사람들은 이젠 리쭈 그만 먹이라고.. 그러다 살더찌면 빼기도 힘들다고.. 하지만.. 나는 잘먹는 우리아가를

 

보고있으면 너무 흐믓하고 행복하다.. 암튼 그런아이가 밥도 안먹고 입을 잡고 아프다고 한다니..

 

어차피 감기기운도 있는거 같아서 소아과를 댈꾸 가야하기때문에 소아과를 가서 진료를 보는데.. 목이 부었다고 한다..

 

역시 목이 부어서 밥도 잘못먹고 하나보다..생각하고,, 집으로 왔다.. 집에와서 과일을 먹는 리쭈는 또다시 울음을

 

터트리며, 아프다고 호소한다.. 난 리쭈가 양치질도 잘안하고 혼자한다고 하면서 구석구석 안닦아서 그런줄 알고,.

 

오랜만에 독한 엄마가 되기로 마음먹고 리쭈를 꽉 안고 억지로 양치를 구석구석 깨끗히 닦아준다...

 

그리고 아이를 재우고, 새벽에 아이가 생각나서 이마를 만져보니 열이 장난이 아니다.. 40도 가까이 열이 올라가

 

옷을 벗기고 해열제를 먹인다.. 이정도는 많이 겪어봐 응급실에는 안간다. 그리고 이렇게 저렇게 지켜보다 아침이

 

되어 소아과를 다시 찾는다.. 아이가 열도 나고 자꾸 입안도 아프다고 하는데..이가 날려고 하는건지..아니면..

 

이가 썩은건지..치과를 가야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상담좀 받는중에 선생님은..

 

" 리쭈 수족구예요. " 하신다.. 순간 터진눈물은 그칠줄을 모른다.. 멋도 모르고 나름 엄마라고 해열제를 먹이며

 

억지로 여기저기 칫솔로 아이의 입을 쑤셔놨다.. 입안전체가 헐어서 아픈것을 거기에 칫솔으로....................

 

리쭈는 2일동안 물한모금 제대로 못먹고 쫄쫄 굶었고, 그다음부터는 우유와 이온음료만 간신히 먹으며..

 

그런나날을 보냈다........ 조금더 일찍만 알았다면.. 그런상식을 조금만 알았다면.........

 

어린이집에서 분명 수족구조심하라고..유행이라고.. 공고문까지 나왔는데...

 

리쭈야..미안해..무식한 엄마때문에... 우리리쭈 고생했어.. 앞으로 더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줄께.........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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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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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