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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에 대한 남편의 기대

뽀글이의 일상다반사 2009/10/29 11:37:57 주소복사


막달이 되었을때인다.. 배는 남산만해가지고 뒤뚱뒤뚱 걷기도 힘든데.. 왜이리 걱정도 되고 초조도 하고..

 

아휴.. 그때를 생각하면 앞에 깜깜하다..뭔 화장실은 그리 자주가고싶은지..밤에 화장실가는건 정말 싫다..

 

임신하고 막달에 tv를 보는데 우연찮게 드라마내용중에 출산하는 장면이 나왔다.. 남편머리를 잡고 죽이니 살리니..

 

온갖 잡욕을 해가면서 .. 그걸본 남편이 그다음부터 걱정이 됬나보다..

 

나에게 보는내내.. 너 절대 저러면 안돼~ 분명히 우리엄마도 오고 장모님도 오고 하는데 거기서 욕하고 머리끄댕기

 

잡으면 안조아할꺼야~!! 그리고 나요즘 탈모치료 받는거 알지~^^;; 절대 머리는 안돼..

 

근데 욕은 살짝해도 돼..하면서 자기가 혼자만에 상상을했나보다..

 

하지만 아기를 낳기 2주전 병원을갔더니.. 자궁이 너무작아서 수술을 해야한단다..

 

너무 기가막혔다.. 이남산만한 궁딩이가 아이를 나을수없다니.. 다른병원을 가도 전에병원이 가장잘알테니..

 

그냥 수술하란다.. 수술은 생각지도 못했지만.. 한번 마음먹고 좋게 생각하니.. 그럼 뼈도 안벌어질것이고,,

 

아기낳는 고통도 모를테고,, 나는 이도 약한데 차라리 다행이야..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어차피 안될것을..

 

그리고는 아이를 나을시간을 정하고 나는 수술실로 남편에게 끝인사를하고..간호사는 어른들에게 5분후면

 

아이가 나오고 산모는 1시간후면 나온다나.. 암튼 그런이야기를 남기고 우린 수술실로 들어갔다..

 

그다음은 기억이 안나지만..난 입원실에 작은 아이와 식구들과 있었다..

 

남편이 다지났으니깐 이야기 한다면서 말하는데.. 너무 허무하더라.. 난사실 머리끄댕기며 욕먹을 생각 잔뜩하고있었다고..

 

그냥 힘들어하는거 같이 느껴보고싶었는데..

 

간호사 말대로 5분후니깐 아이가 뚝딱하고 나오고 1시간후니깐 니가 나왔다구....

 

그래서 사실 그리실감나지 않는다구..

 

우리서방 많이 기대했는데 실망했나보다.. 나에게는 영광에 상처가 생겼고..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 많이 없어져서 다행이다..난 그래도 자신있게 여름이 되면 비키니를 입고다닌다^^

(물론 비키니라인에 칼자국이라 전혀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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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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