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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했을때 여기저기 지나가다 보면 이쁜아가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꼬질꼬질.. 이것저것 흘린자국의 옷을 입고 다니는 아가와 엄마들도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런 아이와 엄마를 보면..항상 생각한다. 나는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 이쁜옷만 입히고 아이도 이쁘고 단정하게 하고
같이 다녀야지~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아가를 낳고 아이와 같이 외출하는 기회가 오면 아이가 불편해하는 표정이 있는데도 몸에 딱맞는
이쁜원피스를 입히며 머리를 절대 안묶는다는 의사표현을 하여도 굳이 머리를 땋기도 하고 두갈래로 묶기도 하며
나만의 스타일에 아기가 울든말든 그렇게 하고는 밖으로 나간다.. 그럼 역시나 사람들은 지나가는 우리를 보며
아이가 인형같아요^^ 너무 이뻐요~^^;; 하면서 한마디씩 던진다.그런모습을 보면 얼마나 좋은지..
이쁜옷에 뭔가가 묻을까 신경쓰고 또신경쓰고 그러다 뭐라도 조금 흘리면 가재미눈을 하면서 이거 흘리면 어떻해..
하면서 바로 물티슈를 꺼내어 닦고 또 닦고..그러다 보니 아가가 어느새 눈치를 보면서 먹을것을 안먹게 되고 조금만
흘려도 자기가 닦고 또 닦고..그런걸 보니..내가 누굴위해 우리아가를 이렇게 괴롭히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이젠 입고 벗기 편한 스타일에 옷을 입혀주며,머리도 자기가 원하는 산발의 머리를 해준다.
나도 신경안써도 되고 아가도 편안히 뛰고 넘어지고 흘리고.............
난 여지껏 누굴위해 아가를 꾸며줬는지.. 아가~ 우리 이젠 편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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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