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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연애시절 어쩜 할말도 없는데 남편과 통화만 했다하면 기본 4시간씩 잡고있었는지.. 핸드폰은 뜨거워질때로 뜨거워지
고.. 내귓볼도 뜨거워지고.. 화장실을 가고싶어도 꾹꾹참으며 통화를 하는데.. 뭔가 띠딕소리가 나서 봤더니..
아~ 배터리가 앵꼬이다... 얼릉 핸드폰에 잭을 연결하여 충전하면서까지 통화를 하는데.. 사실 할말이 없어 둘이 멍~
하니 전화기만 귀에 되고있는데.. 항상 연애시절에는 핸드폰요금이 20만원은 기본 나왔고..
친구들은 질투와 시기로 미쳤다고 욕들해되도.. 열심히 우리둘은 떨어져있을때도 전화기로 서로에 목소리를 들으며
함께하는데..
그러다 결혼을 하니... 몇개월동안은 그래도 열심히 통화했다.. 그런데.. 아~ 이젠 우리에 생활비가 전화비로 너무 많이 나오
는것을 알아채고..좀자제하라고 했더니.. 그다음부터는 하루에 5번이내로 전화하더니 어느순간..
하루에 2번정도로 확 줄어들고 통화를 해도 5분이내이다.. 집안에만 있던 신혼때.. 내전화기는 항상 나의 이쁜옷과
이쁜화장빨에 얼굴을 저장해주는 용도로 바뀌어가는데.. 셀카질..하다보면 늘은다고 나중엔 신의 경지에 올라..
아~ 내가 이리이쁘구나~ 혼자만에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ㅋㅋ
그러다 임신을 하고 아기를 낳고.. 화장할 시간은 커녕 잘시간도 없는 나는 매일 초쵀한 얼굴로 다니는데..
그다음 부터는 사진에 자신이 없어졌다..ㅠ 쫙쫙 뻗은 머리에 누렇게 뜬얼굴에.. 아~ 생각만 해도 싫다..ㅠ
그러다 보니 뽀얀피부에 생기가 넘치는 우리아기가 이뻐졌고 내핸드폰 용도는 우리아가에 사진기가 되었다.. ㅋㅋ
아무때나 이쁜짓하면 한컷한컷 찍으며... 난 또 흐믓한 미소를 짓는데......
어느순간 생각해보니..아~~예전에는 정말 잘나가는 통화용도 핸드폰이였는데..어느순간 디카가 되어버린 핸드폰이..
너무 불쌍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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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