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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만 있는 거지부부

뽀글이의 일상다반사 2009/12/17 11:05:09 주소복사


화요일 아침부터 이사준비하냐고 이래저래 바빳답니다..

 

물론 아직도 집이 어지러운데.. 잠깐 사무실 나왔다가 들어가 봐야겠어요^^;;

 

화요일은 정말 너무 힘든하루였죠..

 

우리부부 처음이사하는 날이라 뭘해야하는지도 몰라..어리버리하게만 있다가 포장이사를

 

불렀죠.. 포장이사라 하면 이삿짐 쌓는거부터 이삿집정리에 집청소까지 다해준다하여..

 

바쁜우리는 얼릉 포장이사해서 끝내버리자~ 마음먹었는데..

 

사실상 처음이사하고 새집이 너무 좋아 이쁘게 꾸미고 이쁘게 살자~ 하면서 설레임에 하루하루가

 

가버린거죠..

 

막상 짐들을 풀려고 보니 집이 점점 작아지면서 불필요하다.. 아기가 있어 이런저런거 너무 불편하다며

 

침대와 식탁 장농만 빼고 다버리기로 마음먹었죠..ㅠ

 

그리고 거실과 안방 티비다이 장식장 화장대 수납장 책상까지도 다버리기로 했지요..ㅠ

 

사실 여기서 싸움도 나서..ㅠ 아까워서 쉽사리 버릴수 있겠어??!!.그래서 티격태격하면서 싸우다가

 

결국은 버렸죠..ㅠ

 

그리곤 이래저래 하루가 지나고 보니 책이고 장식할물건들 놓을곳이 없어..

 

우린 어제 다시 가구집을 가게 되었답니다..ㅠ

 

물론 어마어마한 돈을 써가면서 새물건을 산 ...ㅠ

 

아놔.. 이래저래해서 우린 비상금 다써버리고... 집만 있는 거지가 되었다는...

 

된장남녀짓 두번따라했다가는 집도 없는거지되겠습니다..ㅠ

 

이사하면서 가졌던 설레임은 나의 통장과 함께.. 우울해졌습니다..ㅠ

 

만약 다음에 또 이사를 하게 된다면 돈많이 벌어 이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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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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