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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무실로 사과 두박스와 복숭아 두박스가 들어왔어요..
충주는 사과와 복숭아로 유명한거 아시나요?사과는 원래 유명했고 복숭아도 유명했지만, 사과 만큼은 아니였죠~
그런데 요번에 충주 복숭아가 우리나라 1등먹었어요..당도로요~^^ 자랑스럽죠~
제가 일하는곳은 직원이 3 명인데 너무 많은 양에 사과5개 복숭아5개 하고는 나머지를 어쩔까? 고민했죠~
(충주에서는 사과와 복숭아를 많이 먹기때문에 굳이 냉장고에 잔뜩 보관할필요가 없죠^^)
여자가 저혼자인 저희사무실에서 이런처리 정도는 제가 알아서 해야하는 일중 한개죠^^ ㅋ 그렇다고 잡부는 아니고요.ㅋ
그래서 좋은 생각을 했죠~ 저희는 사무실에 있으면서 이웃분들과 인사도 잘하지 않는사이죠~ 자주보면서도 목례정도만
할정도로요..그래서 그분들한테 나눠드릴려고 쟁반에 조금씩 담아 갔다드렸죠..
우선 옆 화랑에 아저씨..대머리가 반짝반짝 거리고 인상은 항상 바락바락 쓰는 그런 아저씨죠~ 웃는걸 한번도 못봤으니깐요..
저희가 인사를 해도 안받아주시고 쌩까고 가시죠.. 제 생각은 정말 눈과 귀가 멀었거나, 저희를 무진장
싫어하는거죠.. 이유는 저희 남자직원들이 사무실앞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거리이니깐 어른들이 많이 지나들 다니시죠..
그러니깐 저것들 젊은것들이... 하시는거 같아요..
아무튼 저는 그아저씨부터 갔다드리러 화랑에 들어갔죠~ 그표정이 쟤뭐야~ 하는 그런표정^^;;
저는 꿋꿋히 "아저씨 이것좀 드시라구요" 했더니 "이게 무ㅓ야?(뻔히 알면서^^)" 하시는데.. 아무튼 그정도에 인사로
아저씨의 웃는얼굴을 처음 봤어요^^ 귀여우시던데요^^(이렇게 말하면 안돼나??) 이젠 저희한테 뇌물아닌 뇌물을 받았으니
인사정도는 받아주시겠죠?? 인사는 고사하고 그럼 저희한테 인상은 안쓰고 계시겠죠??
그리고 두번째는 옆가게 식당할머니 ~ 할머니는 저희가 거기서 밥을 잘 안시켜먹어서 인지 저희가 인사하면 받아만
주실정도이죠^^;; 할머니에게 과일을 갔다주니~ 할머니 오히려 " 어른이 되서 내가 이런것좀 갔다주고 해야하는데
젊은이가 이런걸 챙겨주니....고마워 " 하시는게 아니겠어요..
정말 생각지도 않은 말에 제가 오히려 너무 고마웠어요.. 할머니네 식당 음식은 정말 맛있는데 저희가 매일 안가는
이유는 정말 하나예요..고를게 없어요..청국장만 있거든요..그러니 저희가 맨날 청국장만 먹을수 있는게 아니닌깐..ㅠ
그래도 이젠 정으로 더자주 가야죠^^ 나머지 과일들도 두루두루 잘 나눠드렸답니다.
사무실 이전한지 2년째인데 저희는 이웃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자는 생각...그런걸 못한거 같아요..
우리만 잘살자.. 그런생각으로 하루하루 커나가고 있죠.. 물론 사무실도 많이 커져서 이젠 또다시 더좋은곳으로 이전하게
생긴 지금 ..저는 함께 살아야 될 삶이랄까? 그런걸 너무 늦게 배운거죠..
지금이라도 이런걸 깨달은게 어디예요.. 제가 이렇게 마음이 넓어진 이유는 블로그를 하면서예요..
많은걸 배웠거든요..모르는 사람들에게 나의 소소한 이야기를 말하고 모르는 사람들에 이야기를 듣고.. 그러면서
어느새 제가 다른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으니.. 인터넷하나로도 이렇게 변하고 마음을 터놓다니..
암튼...
소심한 제가 먼저 다른사람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항상 내밀어 주길 바라기만 했던 제가..
용기내어 사람들에게 다가갈려고요..
우리는 한민족인데 다같이 친해야하는게 맞는거 잖아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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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글